KAKA's Favorite Things/Making Korean Food in Cambodia

🍚 캄보디아에서 혼밥하는 한국인의 생존 요리 - 돼지고기 김치덮밥

Kaka In Phnompenh 2025. 2. 2. 21:46

혼자 사는 남자의 요리는 간단하면서도 강렬해야 한다.
한국에서야 24시간 김치찌개 집이 넘쳐나지만, 캄보디아에서는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 직접 만들어야 한다.
한국 요리 시켜먹으면 너무너무 비싸다..
오늘은 돼지고기 김치덮밥으로 고향의 맛을 느껴본다.


🏙 캄보디아에서의 한국인 라이프 – 밥 한 끼의 소중함

혼자 밥을 챙겨 먹는다는 건 쉽지 않다.
특히 외국에서 살다 보면 한국처럼 집 앞에 김치찌개집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배달 한 번 시키려면 은근히 가격도 부담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요리를 하게 된다.
하지만 요리는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를 챙기는 작은 습관 같은 거다.
오늘은 김치와 돼지고기로 강렬한 한 끼를 해결한다.

솔직히 말하면 캄보디아 물가 겁나 비싸고 이미 예산을 다 써버렸다.. 값싸게 해결한다!


🥩 생존 요리, 돼지고기 김치덮밥 레시피

📌 재료 (1인분 기준)

  • 돼지고기 삼겹살 (300g) – 고기가 있어야 힘이 난다.
  • 신김치 (적당량) – 한국인의 생명
  • 양파 (반개) – 단맛과 풍미를 더해준다.
  • 대파 (1대) – 볶음 요리엔 파 기름 필수
  • (한 공기) – 탄수화물이 있어야 힘이 난다.
  • 굴소스, 설탕, 식용유 – 감칠맛을 책임지는 양념

  • 장보기는 혼밥러에게 부담이다. 한국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한인마트까지 가야 할 때도 있다.
  • 하지만 이온몰까지 가기 귀찮아서 근처 한인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해결했다.

손질은 대충 막 하면 된다.... 어차피 섞으면 똑같다


🔥 1단계 – 고기부터 볶아라

후라이팬 그런거 없다

  • 기름을 두르고 돼지고기를 먼저 볶는다.
  • 혼자 사는 사람의 철칙: 팬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해야 한다.
  • 삼겹살에서 기름이 나오면 대파와 양파를 추가해 향을 살린다.
  • 벌써부터 고소한 냄새가 퍼진다.

생각보다 기름이 나오지 않는다
그럴떈 현지에서 산 식용유를 때려부어보자

 


🔥 2단계 – 김치 투하 & 양념

 

  • 굴소스 1스푼 + 설탕 1스푼 넣으면 깊은 감칠맛 완성.

숟가락으로 세스푼 정도 때려박자 난 감으로 한다

  • 이제부터는 감으로 볶아야 한다. 혼밥러의 요리는 감각이다.

이것도 스푼으로 한숟갈 반정도...
양파도 타이밍 재서 때려박는다

 

  •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신김치를 넣고 센 불에서 휘리릭 볶아준다.

냄비에 넣고 자르는거다
비주얼은 개밥이지만 그래도... 맛은 있을거다


🍚 3단계 – 밥 위에 올려 마무리!

그릇은 깔끔한걸로..

 

밥은 오뚜기밥이다..

 

밥에 올리니 그럴싸하지않는가?

  • 밥 위에 고기+김치를 올린다.
  • 비주얼부터 압도적이다.
  • 국물 한 방울까지 남김없이 비벼서 한 입.

  • “이 맛이 한국이다..”

🍺 마무리는 앙코르 맥주

  • 배부르게 먹고 난 후, 캄보디아 대표 맥주 앙코르 맥주 한 캔을 딴다.
  • 혼밥의 끝은 역시 맥주 한 잔이다.
  • 김치의 얼큰함과 맥주의 시원함이 기가 막히게 어울린다.

캄보디아 혼밥러의 소소한 행복

한 그릇 뚝딱, 김치의 힘은 강력하다.
고기+김치 조합은 배신하지 않는다.
한식이 그리운 날, 직접 만들어 먹으면 더 맛있다.
혼밥이라도 잘 차려 먹으면 뿌듯하다.

외국에서 혼자 살아가는 한국인의 밥 한 끼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다.
그리움, 생존, 그리고 작은 행복이 담긴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