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6 3

프놈펜에서 꼭 먹어야 할 베트남 음식, BUN

"파시오 거리에서 웨이팅이 있는 맛집, BUN"프놈펜의 파시오 거리(Patio Street) 에는 숨은 맛집이 많다.그중에서도 BUN은 점심시간이면 웨이팅이 필수인 인기 쌀국수 맛집.밤에 방문하니 다행히 줄은 없었지만, 여전히 손님이 많았다.베트남 키친이라는 간판이 반짝이고,내부는 따뜻한 조명과 활기찬 분위기.들어가기 전부터 기대가 됐다."메뉴부터 기대되는 곳"가게 앞에는 메뉴판이 있었는데,쌀국수(Pho)뿐만 아니라 다양한 베트남 요리가 가득했다.고민 끝에 기본 소고기 쌀국수(Phở Bò) 와사이드 메뉴로 볶음 그린빈(깍지콩 요리),그리고 베트남 스프링롤을 주문했다."베트남 현지 맛 그대로, 소고기 쌀국수"먼저 나온 건 쌀국수.맑은 국물에 고수와 파가 듬뿍 올라가 있었고,얇게 썬 소고기가 국물 속에서 익..

프놈펜의 밤, GROOVY ROOM에서 마무리하다

"1차로는 아쉬운 밤, 분위기를 찾아 바를 찾다"오늘은 왠지 1차에서 끝내기 아쉬운 날이었다.적당히 취기가 돌지만, 그냥 집에 가기엔 뭔가 부족한 기분.그래서 적당한 분위기의 바를 찾아 걷다가 GROOVY ROOM에 들어갔다.어두운 조명에 은은한 음악,벽면에는 영상이 흐르고 있었고,테이블마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딱 이 정도 분위기가 좋다."바 테이블, 그리고 친절한 바텐더"바에 앉자마자 친절한 바텐더가 다가와 음료를 추천해 줬다.첫 잔으로 꼬냑 한 잔을 선택했다.위스키보다는 조금 부드럽고 깊은 향이 도는 술.옆자리엔 멋진 외국인들이 몇 명 있었는데,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갔다."여기 처음 와봤어요?""네, 분위기 좋네요.""두 번째 잔, 그리고 마지막 잔"두 번째 잔도 꼬냑.천천히 마시며..

혼자서 칵테일을 마신다는 것 – 프놈펜 아크 라운지(ARCH LOUNGE)

"일이 잘 안 풀리는 날, 파시오 거리로 향했다"하루 종일 머리를 굴리고 손발을 움직였지만, 결과는 시원찮았다.엑셀을 닫고, 마지막 이메일을 보내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퇴근했다.집에 가서 멍하니 있을 수도 있었지만,그냥 기분이 그래서, 파시오 거리(Patio Street) 로 향했다.이 길을 몇 번이나 지나쳤는데, 오늘은 좀 다르게 느껴졌다.어쩌면 분위기에 취하러 온 게 아니라, 그냥 기분이 그래서."아크 라운지, 혼술하기 괜찮은 곳"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아크 라운지(ARCH LOUNGE) 앞에서 멈췄다.붉은 벽돌 외관, 따뜻한 조명, 적당히 조용한 분위기.괜찮겠는데? 문을 열고 들어갔다.내부는 예상대로 조용했다.적당히 세련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공간.테이블도 있었지만, 굳이 바 테이블로 갔다.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