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로는 아쉬운 밤, 분위기를 찾아 바를 찾다"
오늘은 왠지 1차에서 끝내기 아쉬운 날이었다.
적당히 취기가 돌지만, 그냥 집에 가기엔 뭔가 부족한 기분.
그래서 적당한 분위기의 바를 찾아 걷다가 GROOVY ROOM에 들어갔다.
어두운 조명에 은은한 음악,
벽면에는 영상이 흐르고 있었고,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딱 이 정도 분위기가 좋다.
"바 테이블, 그리고 친절한 바텐더"
바에 앉자마자 친절한 바텐더가 다가와 음료를 추천해 줬다.
첫 잔으로 꼬냑 한 잔을 선택했다.
위스키보다는 조금 부드럽고 깊은 향이 도는 술.
옆자리엔 멋진 외국인들이 몇 명 있었는데,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갔다.
"여기 처음 와봤어요?"
"네, 분위기 좋네요."
"두 번째 잔, 그리고 마지막 잔"
두 번째 잔도 꼬냑.
천천히 마시며 음악과 분위기를 즐겼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글렌피딕 18년산을 주문했다.
확실히 깊고 묵직한 맛.
오늘 하루 마무리로 이만한 게 없었다.
"프놈펜의 밤이 흐르는 곳"
바 한쪽엔 벽에 걸린 수많은 사진들,
그동안 이곳을 찾았던 사람들의 흔적들이었다.
조금 더 취했다면 나도 한 장 남겼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오늘 하루는 천천히 흘러갔다.
"집으로 가는 길, 프놈펜의 밤은 여전히 밝다."
바를 나서니, 프놈펜의 밤거리는 여전히 반짝이고 있었다.
술잔이 몇 개 늘어났어도,
결국은 혼자였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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