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위스키는 좋은 순간을 만든다.
이번에는 BKK1에 위치한 ‘오딘(Odin)’ 바에서,
선배가 킵해둔 ‘야마자키(The Yamazaki)’를 마셨다.
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양심 없이 내가 다 마셔버렸다. 😂
오딘은 조용하면서도 분위기 좋은 바다.
좋은 위스키를 즐기기에 딱 적절한 곳이고,
야마자키는 그런 공간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위스키다.
🥃 The Yamazaki – 일본 위스키의 살아있는 역사
야마자키는 단순한 위스키가 아니다.
일본 위스키의 시작점이며, 세계적인 인정을 받은 위스키의 정수다.
- 🔹 역사:
1923년, 일본 최초의 몰트 위스키 증류소로 시작된 야마자키 증류소에서 탄생했다. **산토리(Suntory)의 창립자인 신지로 토리이(Shinjiro Torii)**가 스코틀랜드 스타일의 위스키를 일본 고유의 기후와 숙성 방식으로 완성하고자 한 것이 야마자키 위스키의 시작이었다. - 🔹 특별한 숙성 환경:
야마자키 증류소는 교토 근처의 습한 기후와 안개가 많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오크통 숙성에 이상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후 조건 덕분에 위스키의 숙성이 빠르고 깊어진다. - 🔹 블렌딩의 예술:
야마자키 위스키는 단순한 싱글 몰트가 아니라, 다양한 오크통(버번 캐스크, 셰리 캐스크, 미즈나라 캐스크 등)에서 숙성된 원액들을 블렌딩하여 완성된다.
특히, 일본 특유의 오크인 미즈나라(Mizunara) 캐스크에서 숙성된 원액은 독특한 스파이시한 향과 깊은 풍미를 더한다.
🍷 야마자키 위스키의 테이스팅 노트
- 🔹 향(Aroma):
허니, 시트러스, 바닐라, 말린 과일의 달콤한 향
은은하게 퍼지는 셰리 와인 캐스크 특유의 우디함
미즈나라 오크 숙성에서 오는 향신료와 약간의 스모키함 - 🔹 맛(Palate):
처음에는 꿀과 카라멜의 달콤함이 혀를 감싼다.
이어서 드라이드 프루트(무화과, 건포도)와 약간의 오렌지 필이 조화를 이루며,
미즈나라 캐스크 특유의 스파이시한 오크 풍미가 피니시로 이어진다. - 🔹 피니시(Finish):
깊고 긴 여운, 혀 끝에서 남아있는 미묘한 오크의 스파이스
마지막까지 남는 달콤함과 우디한 밸런스
**야마자키의 가장 큰 매력은 ‘섬세함과 깊이의 완벽한 조화’**다.
강렬하지만 부드럽고, 화려하지만 절제된 느낌이 동시에 존재하는 위스키다.
🍸 BKK1 ‘오딘(Odin)’ 바에서의 경험
이 바는 처음 가봤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조명도 은은하고, 다양한 위스키가 진열된 모습이 위스키 러버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이런 곳에서 마시는 야마자키는 단순한 한 잔의 술이 아니라, 특별한 경험 자체였다.
한 모금, 두 모금 마시다 보니…
그만 다 마셔버렸다. 😅
양심의 가책이 들지만, 그만큼 이 위스키가 너무 훌륭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 좋은 술을 나눠주신 선배님께 감사
위스키는 혼자 마셔도 좋지만, 함께 나누는 술일 때 더욱 특별해진다.
좋은 술을 기꺼이 나누어주신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음에는 내가 한 병 사서 같이 마셔야겠다. (물론, 이 말을 지킬지는 모르겠다. 😆)
야마자키 한 잔과 함께한 BKK1의 밤, 완벽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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