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규 하우스에서 가격을 보고 놀란 후, 집으로 돌아와 저녁은 좀 더 현실적인 가격의 크메르 음식을 시켜보기로 했다. 캄보디아 현지 음식 중에서도 평점이 좋은 곳을 찾다가 Grab에서 "Bay Kolab"이라는 식당을 발견했다. 평점이 높고 후기도 괜찮아서 주문해봤다.
📍 주문한 메뉴
✔ 모닝글로리와 소고기 볶음
✔ 소고기 볶음밥
🍽 모닝글로리와 소고기 볶음 – 깔끔한 맛에 만족
캄보디아 음식 중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실패 없는 메뉴 중 하나가 바로 모닝글로리 볶음이다. 여기에 소고기를 추가해서 굴 소스에 볶아내니 감칠맛이 상당했다. 짜지도 않고 적당한 간이라 밥이랑 같이 먹기에 좋았고, 고기 질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덕분에 한 그릇 뚝딱 비워버렸다.
🍚 소고기 볶음밥 – 양이 너무 많아서 내일로 패스
볶음밥은 캄보디아에서도 꽤 인기 있는 메뉴다. 간장과 다양한 향신료가 들어가 풍미가 좋고, 고기와 계란, 채소까지 듬뿍 들어가 있어서 식사로 딱 좋다.
문제는 양이 너무 많다는 것. 혼자 먹기에는 꽤 푸짐한 양이라 결국 절반만 먹고 나머지는 냉장고로 직행했다. 내일쯤 김치랑 같이 볶아서 김치 볶음밥으로 변신시킬 예정.
🍽 기본 제공 소스와 라임
캄보디아 음식 배달을 하면 보통 소스와 라임이 함께 온다. 이곳도 예외는 아니었다.
✔ 매콤한 칠리소스
✔ 짭조름한 피시소스
✔ 신맛을 더해주는 라임
볶음밥이나 고기 요리에 살짝 더하면 맛이 확 달라지는데, 특히 라임을 살짝 짜서 넣으면 풍미가 확 살아난다.
그렇지만 하나도 안먹고 다 버렸다... 아직은 좀 무서워..
🍴 총평 – 만족스러운 한 끼
캄보디아에서 로컬 음식을 시킬 때는 가끔 실패할 때도 있지만, 이번 Bay Kolab 주문은 꽤 만족스러웠다. 가격도 적당하고, 음식 맛도 좋았으며, 배달도 빠르게 도착했다.
가끔은 이런 로컬 음식점에서 시켜 먹는 게 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 주문 가격은 24000리엘 정도..
담엔 길거리 음식도 도전해볼까 하는데 주변에서 많이 말리니 일단은 배달부터 시작해야지.
앞으로도 이런 숨은 맛집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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