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BKK1에 위치한 야끼니꾸51. 일본식 야키니쿠를 표방하는 곳이라 기대감을 갖고 방문했다. 오늘은 그냥 혼술이 하고 싶은 날이었다. 뭔가 하루를 위로받고 싶은 기분이라 고기 한 점과 함께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마침 신년맞이세트A가 있어서 주문해봤다.
1. 신년맞이세트A, 가성비는?
세트 구성은 다음과 같았다.
- 소고기 – 무난한 퀄리티였지만 감탄할 정도는 아님
- 볶음밥 – 적당히 먹기 좋지만 특별함은 없음
- 돼지고기 팽이버섯 말이 – 팽이버섯이 씹는 재미는 있었지만 감동은 없음
- 계란 속 계란찜 – 이름이 독특해서 궁금했는데, 그냥 계란찜
- 파구이 – 파를 구워서 먹는 방식인데 굳이 필요했을까 싶음
- 김치 – 이름이 살짝 거슬렸지만, 맛 자체는 무난
전체적으로 고기 질은 괜찮았지만, 감동적인 요소는 부족했다. 볶음밥과 계란찜도 평범했고, 특별한 시그니처 메뉴를 기대하며 한 번 더 주문해봤지만, 기대를 뛰어넘는 맛은 아니었다.
2. 분위기와 화로는 합격
가게 인테리어는 일본 분위기를 잘 살려놓았다. 붉은 조명과 일본풍 장식들이 어우러져 마치 일본의 어느 이자카야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혼술을 하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특히, 숯불로 제공되는 화로의 화력은 꽤 강력했다. 고기가 빠르게 익고 숯 향도 은은하게 배어들어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사용된 숯도 질이 좋아 만족스러웠다. 이 점은 확실히 플러스 요소.
3. 손님이 적은 이유를 알 것 같다
식사하는 동안 손님이 거의 없었다. 가게 분위기나 서비스는 괜찮았지만, 가격 대비 음식의 만족도가 크지 않아서일지도 모르겠다. 분위기와 숯불은 좋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맛인데… 굳이 다시 방문하고 싶지는 않았다.
4. 결론: 다시 방문할까?
혼술하기에는 분위기와 화로가 괜찮았지만, 음식 맛이 특별하진 않았다. 프놈펜 BKK1에는 다양한 맛집이 많기 때문에, 다음에는 다른 곳을 도전해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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