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늘은 주말이라 출근하는 날이 아니었는데, 우리 영업팀이 이온몰 자동차 행사장에서 주말에도 열심히 뛰어다닌다고 해서 따라 나가봤다. 회사 일이라는 게 결국 사람이 움직여야 시장이 반응하는 법! 책상 앞에서만 앉아 있어선 절대 안 된다. 현장에서 직접 뛰는 게 회사 성장의 기초 아니겠나.
커피 한 잔 돌리고 시작하는 영업팀장
현장 도착하니까 영업팀장이 직원들한테 커피 돌리면서 분위기 띄우고 있더라. 역시 영업은 이런 작은 디테일에서 판가름 난다. 직원들 사기 올리면서도 고객들한테 친근하게 다가가는 거, 그게 영업의 기본 아니겠나.
나는 조금 늦게 도착해서 기아 총책임자랑 BMW 총책임자랑 연락처나 주고받고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 그냥 인사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우리 회사에 대해 조금씩 더 인지도를 높이는 과정이다. 내 얼굴을 알리는 게 곧 우리 회사 신뢰도를 쌓는 길이니까.
기아랑 BMW 총책임자랑 한바탕 수다
기아 총책임자랑 꽤 오래 얘기했는데, 우리 회사에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고맙다며, 다음 달에 깜짝 놀랄 만한 결과를 주겠다고 하더라. 물론, 던지는 말일 수도 있지만, 최소한 "너희랑 안 할 거야"라는 말보다는 100배 낫지 않겠나. 영업이란 게 결국 작은 신뢰들이 쌓이고 쌓여서 계약으로 이어지는 법!
근데 BMW 총책임자는 끝까지 자기네 오토바이 얘기를 하면서 "우리도 이번에 오토바이 런칭했으니까 할부 좀 해줘요~" 이러더라. 그래서 일단 "알았어요, 검토해볼게요"라고 했는데, 이 양반이 갑자기 "우리 오토바이가 기아차보다 비싸요~" 이러면서 꽁냥대길래 살짝 얄미울 뻔했다. 🤣 아니, 오토바이가 차보다 비싸면 차를 사야 하는 거 아닌가? 그래도 이런 대화 하나하나가 결국 우리 회사가 고급 브랜드들과도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주는 과정이니까, 가볍게 흘려들을 일은 아니었다.
직원들한테 격려금 투척
주말에도 고생하는 직원들, 그냥 보고 지나칠 수 없지. 팀원들 저녁이나 사 먹이라고 팀장한테 50불 지원했는데, 내일도 나오냐고 물어보니까 당연히 나온다고 해서 추가로 50불 더 찔러줬다. 뭐, 처음엔 이렇게 환심을 사둬야 나중에 쓴소리할 때도 듣는 법 아니겠나. 행사는 저녁 10시에 끝난다. 오전 9시부터 나왔던데 고생이 많다.
한 걸음 한 걸음, 회사의 입지를 넓히다
그냥 사람들 만나고 수다 떨고 오는 게 아니다. 이렇게 한 발 한 발 시장에 나를 알리는 게 곧 우리 회사의 입지를 넓히는 길이다. 자동차든 오토바이든, 브랜드든 고객이든, 결국 중요한 건 누구한테 금융을 맡기느냐는 신뢰 싸움이다. 이 신뢰를 하나씩 쌓아가다 보면, 나중엔 말 안 해도 우리 회사를 찾게 되는 날이 올 거다.
캄보디아 자동차 금융 시장, 이제 본격적으로 재미 좀 볼 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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