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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7] 따끄마우 마쯔다 쇼룸 방문기 – 신규 영업 개척기

캄보디아 따끄마우 지역에 있는 마쯔다(Mazda) 쇼룸에 다녀왔다.이 지역에는 신차 전시장이 제법 많지만, 아직 공략하지 않은 곳이라 직접 방문해 신규 영업을 뚫어보기 위해 갔다.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으리으리한 인테리어에 "아, 여기는 브랜드에 자신감이 있구나" 싶었다.솔직히 한국에는 마쯔다가 수입되지 않아서 브랜드에 대한 감이 없었는데, 캄보디아에서는 럭셔리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고 한다.과거엔 마쯔다가 캄보디아 신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었지만, 점점 비싸지는 가격에 부담을 느낀 현지 소비자들이 구매를 망설이면서 판매량이 줄었다고 한다.그래서인지, 인기 많던 모델들은 중고차 시장으로 많이 넘어간 상황이다.1. 마쯔다 쇼룸 – 고급스러운 전시장전시장에 들어가니 웅장한 원형 조명이 인상적이었다.천장과 벽을 ..

프놈펜 센속 한식당 – 명월관 방문기

"이거 뭐, 한국 나이트나 단란주점 이름 같은데?"한식당 명월관. 솔직히 이름만 들었을 때는 “여기가 식당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라면 단란주점 간판에 박혀 있을 법한 이름이지만, 여기선 제대로 된 한식당이었다. 그래도 현지 직원들이 "부장님, 한국 음식 드셔야죠!" 하며 일부러 차를 몰고 이 먼 센속까지 데려다줘서 더 기대됐다. 센속까지 와야 하는 게 좀 귀찮긴 했지만, 역시 한국인은 밥심이지.1. 명월관 외관 & 첫인상식당 앞에 도착하니 복층 구조에 주차 공간도 널찍하다. 외관은 딱히 화려하지 않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한국 느낌이 물씬 풍긴다.2. 실내 분위기 – 한국 감성 충만실내는 한식당 특유의 감성. 벽에 한국 술 광고가 걸려 있고, 메뉴판에도 한글이 빼곡하다. "여기서부터 한국이..

[25.02.06] Ford 신차 런칭 페스티벌 방문 후기

예상 밖의 초대, 그리고 흥미진진한 하루필드 조사 차 외근을 나간 날, 우리 회사 캄보디아 키맨이 갑자기 내게 물었다."오늘 엄청 큰 행사 있는데, 같이 갈래?"오, 빅 이벤트? 나의 대답은 단호했다. "앱솔루리 오케이!"솔직히, '캄보디아에서 큰 행사라 해봤자 얼마나 크겠어?'라는 생각을 하며 대충 얼굴이나 비추고 네트워킹이나 좀 해볼 요량이었다.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이 생각이 순식간에 날아갔다.웅장한 행사장, 압도적인 분위기입구에 도착하니 눈앞에 펼쳐진 것은 상상 이상. 거대한 건물, 반짝이는 조명, 그리고 줄지어 서 있는 포드 차량들! '이거, 생각보다 스케일 크잖아?' 하는 생각이 들었다.행사장 안으로 들어서니 여기저기 자동차 부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처음엔 '이게 뭐지?' 싶었다. 하지만 시간..

프놈펜에서 꼭 먹어야 할 베트남 음식, BUN

"파시오 거리에서 웨이팅이 있는 맛집, BUN"프놈펜의 파시오 거리(Patio Street) 에는 숨은 맛집이 많다.그중에서도 BUN은 점심시간이면 웨이팅이 필수인 인기 쌀국수 맛집.밤에 방문하니 다행히 줄은 없었지만, 여전히 손님이 많았다.베트남 키친이라는 간판이 반짝이고,내부는 따뜻한 조명과 활기찬 분위기.들어가기 전부터 기대가 됐다."메뉴부터 기대되는 곳"가게 앞에는 메뉴판이 있었는데,쌀국수(Pho)뿐만 아니라 다양한 베트남 요리가 가득했다.고민 끝에 기본 소고기 쌀국수(Phở Bò) 와사이드 메뉴로 볶음 그린빈(깍지콩 요리),그리고 베트남 스프링롤을 주문했다."베트남 현지 맛 그대로, 소고기 쌀국수"먼저 나온 건 쌀국수.맑은 국물에 고수와 파가 듬뿍 올라가 있었고,얇게 썬 소고기가 국물 속에서 익..

프놈펜의 밤, GROOVY ROOM에서 마무리하다

"1차로는 아쉬운 밤, 분위기를 찾아 바를 찾다"오늘은 왠지 1차에서 끝내기 아쉬운 날이었다.적당히 취기가 돌지만, 그냥 집에 가기엔 뭔가 부족한 기분.그래서 적당한 분위기의 바를 찾아 걷다가 GROOVY ROOM에 들어갔다.어두운 조명에 은은한 음악,벽면에는 영상이 흐르고 있었고,테이블마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딱 이 정도 분위기가 좋다."바 테이블, 그리고 친절한 바텐더"바에 앉자마자 친절한 바텐더가 다가와 음료를 추천해 줬다.첫 잔으로 꼬냑 한 잔을 선택했다.위스키보다는 조금 부드럽고 깊은 향이 도는 술.옆자리엔 멋진 외국인들이 몇 명 있었는데,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갔다."여기 처음 와봤어요?""네, 분위기 좋네요.""두 번째 잔, 그리고 마지막 잔"두 번째 잔도 꼬냑.천천히 마시며..

혼자서 칵테일을 마신다는 것 – 프놈펜 아크 라운지(ARCH LOUNGE)

"일이 잘 안 풀리는 날, 파시오 거리로 향했다"하루 종일 머리를 굴리고 손발을 움직였지만, 결과는 시원찮았다.엑셀을 닫고, 마지막 이메일을 보내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퇴근했다.집에 가서 멍하니 있을 수도 있었지만,그냥 기분이 그래서, 파시오 거리(Patio Street) 로 향했다.이 길을 몇 번이나 지나쳤는데, 오늘은 좀 다르게 느껴졌다.어쩌면 분위기에 취하러 온 게 아니라, 그냥 기분이 그래서."아크 라운지, 혼술하기 괜찮은 곳"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아크 라운지(ARCH LOUNGE) 앞에서 멈췄다.붉은 벽돌 외관, 따뜻한 조명, 적당히 조용한 분위기.괜찮겠는데? 문을 열고 들어갔다.내부는 예상대로 조용했다.적당히 세련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공간.테이블도 있었지만, 굳이 바 테이블로 갔다.혼자 ..

캄보디아에서 만난 익숙한 맛, 크메르식 찐빵

오늘 아침,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려고 들른 현지 가게에서 크메르식 찐방과 커피를 사봤다. 처음보는 비주얼이었지만, 막상 먹어보니 생각보다 익숙한 맛이었다.겉은 부드러운 흰 반죽, 가운데는 노란 크림 같은 것이 녹아내린 모양이었으나 걍 둘다 빵이었다. 안을 갈라보니 잘 익은 돼지고기 민찌가 가득 들어있었다. 사진은 못찍었다.간도 적당하고 양념이 배어 있어서, 한국 겨울철 불고기 찐빵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따. 한입 베어 물면 따뜻한 육즙이 퍼지는게 꽤 만족스러웠다.가격도 4000리엘로 적절했다. 이런 소소한 메뉴는 의외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 같다.캄보디아에서 아침 식사로 뭘 먹을지 고민된다면, 이런 간식도 한 번쯤 도전해볼만하다.다음엔 현지 아침밥을 도전해보도록 하겠다.

📖 오늘의 크메르어 – 툭툭(Tuk-Tuk)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 표현 배우기

캄보디아에서 생활하다 보면 툭툭(Tuk-Tuk)을 탈 일이 많다. 요즘은 그랩(Grab)으로 툭툭을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기사에게 직접 길을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오늘은 툭툭을 이용할 때 유용한 크메르어 표현을 배워보자."목적지 말하기"툭툭 기사에게 목적지를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나는 (목적지)로 가고 싶어요"🗣️ ខ្ញុំចង់ទៅ (장소명)📖 크뇸 쩡 떠으 (장소명)➡️ 가고 싶은 장소를 말할 때 쓰면 된다.예) "센트럴 마켓으로 가고 싶어요"🗣️ ខ្ញុំចង់ទៅ ផ្សារកណ្ដាល📖 크뇸 쩡 떠으 프사 까달"이곳에서 내려주세요"🗣️ សូមឈប់នៅទីនេះ📖 솜 촙 노띠니➡️ 내리고 싶은 장소에서 기사에게 말하면 된다. "방향 설명하기"길을 모를 때는 기사..

[BKK] Bay Kolab – 믿고 주문한 크메르 음식

와규 하우스에서 가격을 보고 놀란 후, 집으로 돌아와 저녁은 좀 더 현실적인 가격의 크메르 음식을 시켜보기로 했다. 캄보디아 현지 음식 중에서도 평점이 좋은 곳을 찾다가 Grab에서 "Bay Kolab"이라는 식당을 발견했다. 평점이 높고 후기도 괜찮아서 주문해봤다.📍 주문한 메뉴✔ 모닝글로리와 소고기 볶음✔ 소고기 볶음밥🍽 모닝글로리와 소고기 볶음 – 깔끔한 맛에 만족캄보디아 음식 중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실패 없는 메뉴 중 하나가 바로 모닝글로리 볶음이다. 여기에 소고기를 추가해서 굴 소스에 볶아내니 감칠맛이 상당했다. 짜지도 않고 적당한 간이라 밥이랑 같이 먹기에 좋았고, 고기 질도 생각보다 괜찮았다.덕분에 한 그릇 뚝딱 비워버렸다.🍚 소고기 볶음밥 – 양이 너무 많아서 내일로 패스볶음밥은 ..

Not for Solo Dining? Phnom Penh’s Luxurious Wagyu Steakhouse KYOTO 306

While strolling around Phnom Penh looking for dinner, I came across a restaurant with a brightly lit sign: "306 WAGYU STEAKHOUSE KYOTO 306." The exterior had a refined look, and the name suggested a high-end wagyu steakhouse. I thought I could enjoy a simple steak by myself, but the moment I walked in, I realized this was far more luxurious than I had expected."Elegant and Sophisticated Exteri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