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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10] 캄보디아 중고차 시장 탐방기 – 현장에서 얻은 인사이트

오늘 캄보디아 중고차 시장 조사를 위해 직접 매매단지를 방문했다. 어떤 사업이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고, 감이나 대충 들은 정보에 의존해 무언가를 시작하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배웠다. 이번 방문도 철저한 조사의 일환이었다.직접 발로 뛰며 조사한 중고차 매매단지영어 실력이 부족하지만, 몸으로 부딪히며 캄보디아의 여러 중고차 매매단지를 방문했다. 한국에서는 주어진 환경에서 일하면 됐지만, 여기서는 내 스스로 모든 것을 확인하고 정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르게 느껴졌다. 작년에 함께 일했던 스노우권과의 경험이 떠오르기도 했다.이번 방문에서는 매매단지 관리자에게 프리미엄 중고차를 취급하는 매장과 서민층을 타겟으로 하는 대형 매장을 소개받았다. 같은 중고차 시장에 속해..

[프놈펜] YAKINIKU51 리뷰: 분위기는 좋았지만, 맛은 아쉬웠던 혼술의 밤

프놈펜 BKK1에 위치한 야끼니꾸51. 일본식 야키니쿠를 표방하는 곳이라 기대감을 갖고 방문했다. 오늘은 그냥 혼술이 하고 싶은 날이었다. 뭔가 하루를 위로받고 싶은 기분이라 고기 한 점과 함께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마침 신년맞이세트A가 있어서 주문해봤다.1. 신년맞이세트A, 가성비는?세트 구성은 다음과 같았다.소고기 – 무난한 퀄리티였지만 감탄할 정도는 아님볶음밥 – 적당히 먹기 좋지만 특별함은 없음돼지고기 팽이버섯 말이 – 팽이버섯이 씹는 재미는 있었지만 감동은 없음계란 속 계란찜 – 이름이 독특해서 궁금했는데, 그냥 계란찜파구이 – 파를 구워서 먹는 방식인데 굳이 필요했을까 싶음김치 – 이름이 살짝 거슬렸지만, 맛 자체는 무난전체적으로 고기 질은 괜찮았지만, 감동적인 요소는 부족했다. 볶음밥..

[25.02.08] 주말인데도 영업팀 따라 이온몰 출동

원래 오늘은 주말이라 출근하는 날이 아니었는데, 우리 영업팀이 이온몰 자동차 행사장에서 주말에도 열심히 뛰어다닌다고 해서 따라 나가봤다. 회사 일이라는 게 결국 사람이 움직여야 시장이 반응하는 법! 책상 앞에서만 앉아 있어선 절대 안 된다. 현장에서 직접 뛰는 게 회사 성장의 기초 아니겠나.커피 한 잔 돌리고 시작하는 영업팀장현장 도착하니까 영업팀장이 직원들한테 커피 돌리면서 분위기 띄우고 있더라. 역시 영업은 이런 작은 디테일에서 판가름 난다. 직원들 사기 올리면서도 고객들한테 친근하게 다가가는 거, 그게 영업의 기본 아니겠나.나는 조금 늦게 도착해서 기아 총책임자랑 BMW 총책임자랑 연락처나 주고받고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 그냥 인사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우리 회사에 대해 조금씩 더 인지도를 높..

📖 오늘의 크메르어 : 술자리에서 쓸 수 있는 표현🍻

캄보디아에서 술 한 잔 할 때,그냥 "Cheers!"만 외치기엔 아쉽다.로컬들과 더 친해지고 싶다면?술자리에서 크메르어 한마디 툭 던지면 분위기 UP! ⬆⬆그래서!"건배부터 취한 상태 표현까지"술자리에서 유용한 크메르어를 준비해봤다.이거 몇 개만 알아두면 캄보디아 친구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1️⃣ 기본적인 술자리 표현술자리가 시작되면, 일단 가볍게 건배부터! 🍻한국어 크메르어 발음(한국식)건배!ជល់!쫄!한잔합시다!ផឹកមួយដល់!펑 무어이 돌!맛있어요!ឆ្ងាញ់ណាស់!츠응안 나ㅎ!잘 마시겠습니다ខ្ញុំចង់ផឹក크뇸 쩡 펑!맥주 주세요សូមឲ្យខ្ញុំបៀរ쏨 아오이 크뇸 비어!소주 있어요?មានសូជូទេ?미언 소주 떼?얼음 주세요សូមឲ្យខ្ញុំទឹកកក쏨 아오이 크뇸 뜨억꼭!💡..

📖 오늘의 크메르어 : 캄보디아에서 숫자 세는 법 배우기! 🔢

캄보디아에서 생활하다 보면 숫자를 알아야 할 순간이 많다.식당에서 가격을 물어볼 때,시장에서 흥정할 때,택시를 탈 때도 "떠으 뽄마안?"(얼마예요?) 하고 묻는데,그 다음에 나오는 숫자를 못 알아들으면…?"어…(당황) 다시 영어로 말해주실래요?" 🥲그래서!캄보디아에서 필수적인 숫자 표현을 준비했다.이거만 알면 가격 흥정부터 날짜, 시간 표현까지 가능!1️⃣ 캄보디아 숫자 기본 단위 (1~10)크메르어 숫자는 처음 보면 낯설지만,1~10만 외우면 그 뒤는 쉽게 연결 가능!숫자 크메르어 발음(한국식)1មួយ무어이2ពីរ삐3បី뻬이4បួន부언5ប្រាំ쁘람6ប្រាំមួយ쁘람 무어이 (5+1)7ប្រាំពីរ쁘람 삐 (5+2)8ប្រាំបី쁘람 뻬이 (5+3)9ប្រាំបួន쁘람 부언 (5+4)10ដប់돕?..

📖 오늘의 크메르어 : 식당에서 쓸 수 있는 말 배우기!

캄보디아에서 로컬 식당을 가면 영어가 안 통하는 경우가 많다.메뉴판에 그림이 있으면 다행인데, 그렇지 않으면… 눈치 게임 시작.(손가락으로 메뉴판을 가리키며 간절한 눈빛 보내기 🥲)하지만 이제 그런 걱정은 끝!식당에서 꼭 필요한 크메르어 표현을 준비했으니,이거 몇 개만 알아두면 최소한 굶지는 않는다. 1️⃣ 기본적인 인사 & 주문할 때식당에 들어가면 기본 인사부터 시작해야 예의 바르다.괜히 "Hello"만 남발하면 관광객 티 팍팍 나니까이제는 크메르어로 한 번 시도해보자.한국어 크메르어 발음(한국식)안녕하세요សួស្តី쑤어 쓰데이이거 주세요សូមឲ្យខ្ញុំនេះ쏨 아오이 크뇸 니ㅎ메뉴판 주세요សូមឲ្យខ្ញុំមឺនុយ쏨 아오이 크뇸 머누이추천 메뉴 뭐예요?មានម្ហូបអីសម្រាប់ណែនាំ..

[프놈펜] 툭 크메르(Touk Khmer) – 캄보디아 전통을 한 입에 담다

🚤 툭 크메르(Touk Khmer)가게 이름부터가 남다르다."툭(ទូក)"은 배, "크메르(ខ្មែរ)"는 캄보디아."즉, **"캄보디아의 배"**라는 뜻이다.배라고 하니까, 순간 "배 타고 가야 하는 식당인가?" 싶었는데,그냥 동네에서 걸어갈 수 있는 식당이었다.(아재개그 죄송..)하지만 음식은 확실히 캄보디아 전통 느낌이 한가득.이번 방문, 과연 무사히 마칠 수 있을 것인가…입구부터 강렬한 캄보디아 감성문 앞에서부터 캄보디아 전통 느낌이 팍!양쪽에는 거대한 절구 모양 분수가 장식되어 있다.이거 완전 한국에서 장독대 세워놓은 느낌 아닌가?한식당 앞에 큰 뚝배기 하나 떡하니 세워놓은 것 같은 그런 감성."이곳에서 요리는 절구로 직접 빻아 만듭니다."…까지는 아니겠지만, 뭔가 전통을 강조하는 비주얼이다...

[프놈펜] 캄보디아에서 만난 감성 가득한 중국풍 카페 – Easy Star Coffee

차 한 잔에 스며든 여유, 그리고 낯선 곳에서의 그리움낯선 곳에서 오래 살다 보면 희한한 순간에 고향 생각이 난다.길을 가다 익숙한 냄새를 맡거나, 무심코 흘러나온 노래 가사가 마음을 때릴 때.그리고 오늘처럼, 조용한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있을 때.Easy Star Coffee.이름만 들으면 그냥 평범한 카페 같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분위기가 확 다르다.이곳은 전통 중국 감성이 묻어 있는, 차와 커피가 공존하는 공간이었다.입구부터 분위기 장착 완료가파른 계단을 오르며 위를 올려다보니, 붓글씨로 적힌 문구들이 나를 맞이한다.“少谈多喝咖啡”“말을 줄이고 커피를 더 마시라.”음… 누가 나한테 하는 소리인가 싶다.뭔가 ‘커피는 조용히 즐겨야 한다’는 분위기가 스멀스멀 올라온다.사람도 많지 ..

[25.02.07] 따끄마우 마쯔다 쇼룸 방문기 – 신규 영업 개척기

캄보디아 따끄마우 지역에 있는 마쯔다(Mazda) 쇼룸에 다녀왔다.이 지역에는 신차 전시장이 제법 많지만, 아직 공략하지 않은 곳이라 직접 방문해 신규 영업을 뚫어보기 위해 갔다.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으리으리한 인테리어에 "아, 여기는 브랜드에 자신감이 있구나" 싶었다.솔직히 한국에는 마쯔다가 수입되지 않아서 브랜드에 대한 감이 없었는데, 캄보디아에서는 럭셔리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고 한다.과거엔 마쯔다가 캄보디아 신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었지만, 점점 비싸지는 가격에 부담을 느낀 현지 소비자들이 구매를 망설이면서 판매량이 줄었다고 한다.그래서인지, 인기 많던 모델들은 중고차 시장으로 많이 넘어간 상황이다.1. 마쯔다 쇼룸 – 고급스러운 전시장전시장에 들어가니 웅장한 원형 조명이 인상적이었다.천장과 벽을 ..

프놈펜 센속 한식당 – 명월관 방문기

"이거 뭐, 한국 나이트나 단란주점 이름 같은데?"한식당 명월관. 솔직히 이름만 들었을 때는 “여기가 식당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라면 단란주점 간판에 박혀 있을 법한 이름이지만, 여기선 제대로 된 한식당이었다. 그래도 현지 직원들이 "부장님, 한국 음식 드셔야죠!" 하며 일부러 차를 몰고 이 먼 센속까지 데려다줘서 더 기대됐다. 센속까지 와야 하는 게 좀 귀찮긴 했지만, 역시 한국인은 밥심이지.1. 명월관 외관 & 첫인상식당 앞에 도착하니 복층 구조에 주차 공간도 널찍하다. 외관은 딱히 화려하지 않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한국 느낌이 물씬 풍긴다.2. 실내 분위기 – 한국 감성 충만실내는 한식당 특유의 감성. 벽에 한국 술 광고가 걸려 있고, 메뉴판에도 한글이 빼곡하다. "여기서부터 한국이..